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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대학의 두 한국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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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 작성일07-12-06 11:27 조회7,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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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대학의 두 한국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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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대학의 두 한국학생

일본 와세다 대학에 한국학생 둘이 유학하고 있었다. 하나는 가난한 북청의 물장수 아들이요, 다른 하나는 서울의 갑부 아들이다.
물장수 아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상장까지 받았으나, 갑부의 아들은 집에서 보내준 그 많은 돈으로 허랑방탕하여 졸업을 못하여 졸업장 없이 귀국길에 올랐다.
물장수 아들은 서울에서 물장사하여 뒷바라지해준 아버지에게 어서 속히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가슴이 뛰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귀국할 날만 고대하고 있는데, 갑부의 아들은 그와 반대였다.
시간이 흐르는 것이 그토록 괴로울 수가 없었다. 귀국한다는 것이 큰 걱정이요,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때가 되어 두 학생은 모두 기차에 올랐다.
한 학생은 기차가 그날따라 왜 그렇게 느린지 한 숨에 날아가고 싶을 정도였으나 다른 학생은 그날따라 기차가 왜 그렇게 빨리 달리는지 미칠 지경이었다. 안절 부절이었다.
둘은 관부 연락선을 탔다. 하나는 배와 더불어 춤을 추는데 다른 하나는 바다에 투신 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윽고 둘은 서울에 도착했다.
하나는 그리웠던 아버지의 손을 붙들고 졸업장과 상장을 드리며 서로 위로하였는데, 다른 하나는 무엇을 보여드렸을까? 우리는 누구나 우리의 본향 하늘로 돌아간다.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라는 엄한 책망을 받고 어두운데 쫓겨나게 될 것이다.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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