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과 선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갈릴리 작성일07-12-05 11:33 조회7,39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놈과 선생
옛날에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최하층 계급이었다.
어느 날,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다,
첫 번째 양반이 말했다, “야 이놈아 고기 한 근 다오” “예 그러지요” 그 백정은 대답하고 고기를 떼어주었다.
두 번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지만 나이든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것이 거북했다. 그래서 점잖게 부탁했다.
“이보시게 선생 여기 고기 한 근 주시게나” “예 그러지요, 고맙습니다.” 그 백정은 기분 좋게 대답하면서 고기를 듬뿍 잘라주었다.
첫 번째 고기를 산 양반이 옆에서 보니 같은 한 근인데도 자기한데 건내 준 고기보다 갑절은 더 많아 보였다. 그 양방은 몹시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왜 이 사람 것은 이렇게 많고, 내 것은 이렇게 적으냐?”
“예 그거야 손님 고기는 놈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선생이 자른 것이니까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옛말이 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 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 라](약 3: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